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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체지구 - 판구조론의 정립

[고등지구과학] 베게너의 대륙이동설! 고체지구학의 판을 바꾸다.

by helen1486 2022. 12. 30.

베게너의 대륙이동설이 처음 발표되었을 때 모든 지질학자는 터무니없는 이론이라고 했다. 무엇 때문에 베게너의 대륙이동설이 학계의 외면을 받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베게너-고체지구학의판을바꾸다

알프레드 베게너 (Alfred Lothar Wegener - 1880~1930)

1915년 알프레드 베게너는 저서 《대륙과 대양의 기원》에서 지구상의 모든 대륙들은 하나의 초대륙 판게아로부터 점차 분리되어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되었다고 주장하였다. 당시로서는 매우 획기적인 아이디어였으나 다른 학자들 사이에서는 회의적인 반응이 주를 이루었다. 그러나 1960년대 후반 미국의 고생물학자였던 메리 리키 박사가 그린란드 탐사 도중 북아메리카 동부 해안선 일대 화석층에서 채취한 화석이 바로 베게너가 주장했던 대륙 이동의 증거임이 밝혀지면서 학계에서도 인정받게 되었다. 이후 과학계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에게도 널리 알려지게 되었으며 여전히 논란거리이기는 하지만 현대판 대륙이동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약 100년 전 독일의 기상학자이자 탐험가인 알프레드 베게너는 세계 지도를 보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아프리카 서쪽 끝에서부터 남아메리카 동쪽 끝까지 기다랗게 이어진 땅덩어리가 눈에 띄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오랜 연구 끝에 마침내 그는 기존 학설과는 전혀 다른 이론을 발표했다. 그것은 바로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5대양 6대주를 포함한 7개의 거대 대륙이 원래 하나로 붙어있었다는 이른바 '판게아'이론이었다. 물론 당시엔 아무도 믿지 않았다. 심지어 지질학자인 [찰스 라이엘(Charles Lyell 1797~1875)]조차 조롱했을 정도니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게너는 포기하지 않았고 계속해서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그러자 차츰 동조하는 학자들이 늘어났고 급기야 1969년 영국의 저명한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되기에 이르렀다. 만약 이때 누군가 나서서 반박했다면 아마 영원히 묻혔을지도 모른다. 다행히도 그러지 않았기에 오늘날 위대한 업적으로 남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 찰스 라이엘(Charles Lyell)   영국의 지질학자로 자연작용의 제일설로 근대 지질학의 기초를 다졌다. 제3기층과 화산에 관심을 가지고 프랑스 파리분지의 제3기층 패화석을 연구, 현생종과 절멸종의 백분율에서 신생대를 에오세 / 마이 오세 / 플라이오세로 3 분한 지질연대 구분을 제창하였다.

 

대륙 이동의 증거

베게너의 대륙이동설은 고체 지구의 가장 바깥면이 퍼즐과 같은 지각판이 존재하며 이것들은 서로 이동한다는 이론인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근거자료도 여럿 존재한다.

예를 들어 히말라야 산맥 같은 경우 원래 하나의 땅덩어리였으나 인도판이 유라시아판 밑으로 들어가면서 융기하여 현재의 모습처럼 형성되었다. 이외에도 다른 수많은 사례들이 존재하는데 그렇다면 이러한 현상 말고 또 다른 방법으로도 대륙이동설을 증명할 수 있을까? 베게너는 아래와 같은 내용의 증거를 토대로 대륙 이동을 주장하였다. 

 

① 남아메리카 대륙의 동해안과 아프리카 서해안의 해안선 일치 

② 지질구조(암석이나 지층이 배열된 상태, 지각변동에 따라 암석이나 지층이 변형된 상태)의 연속성

    : 애팔래치아산맥과 칼레도니아 산맥

③ 멀리 떨어져 있는 대륙에서 메소사우루스를 비롯해 같은 시대 식물화석군이 발견됨

    : 고생대 후기 화석 분포의 유사성 발견 

④ 빙하는 이동할 때 흔적을 남기는데 다른 대륙에서 연속성을 갖는 동일한 빙하 이동 흔적이 발견됨

 

** 대륙이동설의 한계점

    대륙 이동의 원동력을 설명하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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